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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않은 길

    대표이사 김경덕 2019.04.04 16:15
    반갑습니다스포애니 회원님 여러분!
    이번 달 스포애니 매거진 대표이사 메시지는 이 계절에 어울리는 시 한 편을 소개하며 시작하겠습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양쪽 길 모두를 갈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한쪽 길을 멀리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 길이 덤불 속에서 굽어져 있는 곳까지.

    그러다가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도 더 걸어야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결국에는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그 두 길 모두
    아무도 밟지 않은 낙엽들로 덮여 있었습니다.
    나는 나중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로 끝없이 이어지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생각하면서.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흐른 후에
    나는 어디선가 회상하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노라고,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덜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이라고.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이라고.
    저는 가끔 로버트 프로스트의 이 시가 주는 교훈을 상기하곤 합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입니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단 하나 명확한 것은 1년 전 오늘보다는 조금 더 걸어왔다는 것이며 저희 회사가 걸은 발자취가 언젠가는 이 업계에 길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저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님 여러분,
    유례없는 무더위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시작인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힘들고 괴로웠던 일이 있으셨다면 선선한 가을바람에 날려버리시고 가을엔 스포애니와 함께 즐겁고 기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 5월 스포애니 매거진의 창간호가 발행된 이후로 고객님들에게 저의 생각을 알리고 신뢰를 쌓기 위하여 대표이사 메시지를 작성하여 온 지 벌써 16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스포애니 매거진을 발행하기 이전에도 4년간 매주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하여 전 직원에게 저의 생각을 장문의 글로 전달하여 왔기 때문에 스포애니 매거진을 통하여 고객님들에게 글을 쓰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첫 회에서부터 이것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와 고객님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 주제와 성격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는 회사의 꿈과 비전,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의 주제를 차지하였지만,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는 그런 주제들은 거의 이용할 수가 없는 것이었으며 이야기의 주제가 매우 한정적이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글을 작성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가 고객님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오직 하나, 저와 저희 회사에 진심을 알림으로써 고객님들에게 신뢰를 쌓고자 함이었으며, 그동안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저의 진심을 어느 정도 전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동안 매달 진행되던 스포애니 매거진의 대표이사 메시지는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며 이 지면은 고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른 유익한 내용으로 더 알차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긴 메시지를 읽어 주신 고객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며 저는 다음 기회를 통하여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