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케이디스포츠
  • CEO 에세이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사냥할 때에도 최선을 다한다.

    대표이사 김경덕 2019.04.04 16:12

    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포애니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케이디스포츠에 대표이사 김경덕입니다.


    현대그룹을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이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정부에서 시행하는 '고령교' 건설 사업을 수주하게 됩니다. 고령교 건설은 처음에 공사를 수주할 당시만 해도 이윤이 꽤 남는 사업이었지만,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불안정한 국내 정세로 인하여 갑작스레 물가가 수십 배 이상으로 폭등하게 되었고, 결국 공사를 계속할수록 수천만 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통의 사람이라면 정부에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고 공사 대금을 다시 조정하거나 최후의 방법으로는 공사를 포기하여 더 큰 손실을 막는 등의 조치를 하였겠지만 고 정주영 회장은 한번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을 완수하지 못한 회사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처음 약속했던 공사 금액 그대로 끝까지 공사를 완공하게 됩니다. 결국, 공사가 끝나고 나서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고 그 빚은 그 후에도 약 30년의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모두 청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령교 공사는 고 정주영 회장에게는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공사로 회상이 되며 그 시절이 현대건설의 가장 큰 위기였다고 정주영 회장은 그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서 회고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하여 현대건설은 정부에 전폭적인 신임을 얻게 되었고 그 후 정부에서 진행하는 거의 모든 전쟁 복구공사를 맡게 되면서 당시 삼류 건설회사에 불과하던 현대건설이 급성장하여 지금의 현대그룹에 이르게 됩니다.

    정주영 회장의 고령교 건설 이야기를 보면서 사업이란 것은 당장에 돈을 버는 것보다 신용을 버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수치적으로만 생각해보면 손해가 나는 사업을 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행동으로 보일지 몰라도 고객의 신용을 얻게 됨으로써 돈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업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저희 회사와 거래하는 여러 업체를 보면서 저는 신용을 지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크고 작은 공사를 하고, 하자가 생겼을 때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을 하는 일부 업자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면서, 이들이 고 정주영 회장처럼 당장에는 손해가 나더라도 자신의 실수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다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 텐데, 당장 눈앞의 손해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업체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받은 대가만큼만 일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이것이 사실은 더 손해 보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하는 시간 동안 얼만큼의 보수를 받든지 간에 우리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 시간 동안에 적은 보수를 받았다고 해서,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에 합당하지 않은 보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가를 받은 만큼만 정확히 일한다면 그 시간 동안에 첫째, 돈도 못 벌게 되고, 둘째, 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도 못 벌게 될 것이며, 셋째, 사람도 못 벌게 되고 넷째, 신용도 못 벌게 되고, 이렇게 손해 보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사냥할 때에도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일지라도, 혹은 받는 대가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맡은 일에 대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여 임하게 된다면 당장에는 조금 손해 보는 거 같아도 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사람, 그리고 신용을 얻게 되어 다음번에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쌓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지금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우리 스포애니가 그런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조금 손해를 볼지언정 스포애니를 찾는 고객님들에게 최고의 만족과 기쁨을 드리겠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언젠가는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신뢰를 고객님들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당장은 조금 손해를 본다고 해도 신용만큼은 잃지 않겠다는 자세로 고객님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우리의 가치를 더 크게 인정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우리의 서비스에 얼마의 대가를 책정하여 받는가는 관계없이 고객님들에게 무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고의 만족을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사회가 점차 개발되고 선진화되면서 피트니스 산업은 더욱더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보다 더 잘 사는 선진국들을 보면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피트니스센터의 수도 우리나라보다 많고 그렇게 많은 피트니스센터 각각의 회원 수도 우리나라의 피트니스센터들보다 많습니다. 피트니스센터의 브랜드와 컨셉, 종류,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여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보면 향후 우리나라 피트니스 산업의 발전 방향, 그리고 저희 회사의 나아가야 할 길도 어렵지 않게 점쳐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미래에는 더 많은 고객님이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고객님들이 어떤 피트니스센터를 찾게 될 것인가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결국, 고객님들은 더 신뢰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찾게 될 것이라고 믿기에 저는 지금 당장 기대되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스포애니를 성장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회원님 여러분,

    한 해중 가장 더운 계절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 다소 지칠 수 있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처럼 하시는 모든 일이 시원하게 잘 풀리는 행복한 7월 보내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