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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에세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대표이사 김경덕 2019.04.04 16:11

    회원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포애니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케이디스포츠에 대표이사 김경덕입니다.

    그동안 스포애니 매거진을 통하여 이미 여러 번 밝혔듯이 제가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자금이 여유 있어 크고 번듯하게 센터를 차려서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17년간 운영되던 50평 남짓한 작고 낡은 크기에 5층까지 엘리베이터도 없이 걸어 올라가야 했던 육체미 체육관을 인수하여 시작하였기에 사업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사업이 지금과 같이 커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단지 저와 제 가족이 먹고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사업이 조금씩 궤도에 오르면서 이제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고 그다음 목표로 저는 조금 더 잘살아 보고 싶은 욕심을 가졌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존의 목표를 넘어 나도 한번 부자가 되어 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지점 수를 하나 둘씩 더 늘리기 시작하니 조금씩 제가 사용해야 할 돈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수입을 얻게 되었고 그 여유 자금을 모아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저축도 하여 이제는 정말 저희 가족 네 식구가 꽤나 여유 있게 살 수 있을 정도가 되었었습니다. 어느 정도 생활에 여유가 있어지고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되니 그때부터 사업보다는 다른 즐거운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역사회 모임이나 골프모임 등 그동안 여유가 없어 하지 못 했던 여가와 친목 활동 등을 하면서 인생을 즐겨보려고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활도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지속적인 흥미를 느낄 수 없었고 무엇보다도 반복되는 생활에 권태로움이 느껴지고 인생과 사업에 있어 태만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를 거치면서 저는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앞으로 나는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제 가족의 생존이, 그다음에는 좀 더 부유해지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그 목표들을 이루고 나니 그다음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는 시기를 겪게 된 것입니다. 돈을 아주 많이 벌어서 즐기는데 쓰고 여유 있고 안정된 인생을 사는 것만을 목표로 삼기에는 저는 아직 너무나 젊었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거나 성취감을 맛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인생이 무력해지고 삶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전보다 돈은 더 많았고 시간도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이전보다 더 행복하지가 않았습니다.
    예전에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하루 20시간 이상 일할 때보다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비록 어려웠지만 희망이 있었고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무엇을 목표로 삼아 살아가야 하는가? 목표를 잃고 방황하던 시기였습니다.


    짐 콜린스의 스테디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짐 콜린스와 그의 연구진들이 위대하다고 평가되는 회사들을 선정하여 연구한 결과 위대한 회사는 처음부터 위대한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거창하게 출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날 그 구성원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 이대로 계속 가면 우리가 뭔가 더 대단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거 같아!’ 한두 번의 성공이 반복되면서 처음 계획보다 더 대단한 것을 이루게 되고, 처음부터 그렇게 대단한 회사를 만들고자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구성원 모두가 느낄 수 있을 만큼 이대로 계속 가면 뭔가 더 위대한 것을 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구성원 모두가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방황하던 시기에 저는 그런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조금 더 노력하면 뭔가 더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아직까지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일, 위대한 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피트니스 계에 있어서도 정말로 제대로 된 회사, 회사다운 회사’를 내가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라고 저는 느끼게 되었고 조금씩 새로운 꿈, 제 인생을 걸만한 목표를 다지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대학교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있습니까?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로 경력을 쌓고 있습니까? 그렇게 많은 이들이 종사하고 있는 이 피트니스 업계에 삼성이나 현대처럼 누구나 목표로 할 만한 제대로 된 회사 하나 없다는 것이 저는 안타까웠고 노력한다면 제가 한번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목표와 꿈이 생겼고 이후로 저에게 일은 그 어떤 친목 활동이나 여가활동보다도 재미있는 취미 활동이 되었습니다. 스포애니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피트니스센터를 제대로 된 회사답게 설계하고 새로운 지점 출점 장소를 찾고 오픈하는 일이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즐거운 취미 활동이 된 것이며 지금까지 해 왔듯이 지속해 나간다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책에 소개된 그 회사들처럼 ‘우리가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정말로 위대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이제는 분명히 느끼게 된 것입니다.


    회원님 여러분, 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의 피트니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각 나라마다 대한민국의 스포애니와 같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피트니스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우리나라에 진출하거나 저희가 그들 나라로 진출하여 경쟁하게 되는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 피트니스센터들을 상대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 회사가 이 나라의 피트니스센터 대표 주자가 되어 세계의 각 나라를 대표하는 피트니스 브랜드들과 경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저희의 모든 서비스와 경쟁력을 점검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희는 반드시 그들과 한판 붙게 될 것이고 그때 저희가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고 그 전쟁에서 승리하여 저희의 꿈인 ‘세계 제일의 피트니스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지금 저희는 국내 제일이라는 보잘것없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피트니스 산업에 있어 세계 시장 전체를 석권하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바로 대한민국의 스포애니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회원님 여러분,
    어느덧 여름을 알리는 6월이 찾아왔습니다. 6월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해서 몸과 마음이 금방 지치기 쉬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하여,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스포애니와 함께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